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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보던 신호등
밤에 보니 신호등 하나만 있어도 주위가 밝은 느낌
늘 봤던 가로등이 내 갈길을 비춰주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
오늘따라 외로워 보이고
안동엔 교회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
밤길 걷다보면 그 어두운 거리를 유일하게 십자가만 밝혀주는 것 같다.
누구든 무릎아래쪽은 지나칠 것 같던
월령교 의자밑이 마치 의도한 것 처럼
자라나는 새싹을 위해 밝혀놓은 불빛같다.
나는 늘 어리석은 것 같다.
주변에서 잘 해줄때 고마운줄 모르고 내 멋대로다.
나로썬 이성적이라 생각했는데, 결과는 감정적으로 살고있다.
내가 이 결과마저도 과정으로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데
그래야 과거를 이기는건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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